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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월

·99 단어수·1 분
작성자
Violetdusk
A software engineer, social hermit(obviously)

3월, 카메라를 한 대 사고, 일본여행을 간 데다 거기서 기타를 한 대 사 왔다. 주제에 맞지 않는 과소비를 해버린 다음 카드 청구서가 날 아오니 그제서야 내 행동의 무거움이 느껴졌다.

허나 돈을 낸 만큼(?) 신나고 재미난 경험들이었다. 카메라로 사진도 찍 고, 새 기타는 예쁘고 일본서는 그간 열심히 한(벼락친) 구몬 일본어의 값 도 톡톡히 했다. 카드 긁어 얻은 행복들이라 당분간은 쥐 죽은 듯 살며 상 환해야 하지만…

이번 달에는 무슨 이야기를 써볼까 하면서 지난 한 해동안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둔 걸 쭉 되돌아보니 당장 1년 전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훨씬 밝은 것 같아 스스로 조금은 대견하다.

4월은 조용히 살 거야, 돈 없어.